비트코인 탈중앙화

디지털 희소성과 비트코인의 탄생

디지털 희소성과 비트코인의 발명은 디지털 공간에서 타인과 경제적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은 개인의 자유와 주권의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세상이 디지털화 될수록 정보는 가벼워지고 그 속도에 제한이 없어집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권위주의 정권의 독재자나 권위주의 정권을 원하는 독재자 성향이 있는 지도자들은 시민들의 삶을 더욱 쉽게 그리고 적은 비용으로도 감시하고 개입할 수 있습니다.
현재 눈부신 향상을 이룬 디지털 모니터링 기술과 빅데이터가 결합되어 앞으로 펼쳐질 권위주의의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다소 두렵고 어둡게 오는데, 이는 지난 수십년 동안 많은 공상과 물에서 나온 주제입니다.

 

디지털 통제를 통한 권위주의 정부 증가

1941년에 설립된 비영리 단체인 프리덤하우스는 최근 수십년간 국가 권위주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절반 이상이 권위주의 국가에 살고 있는데, 그렇지 않은 국가, 특권 지역이라 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 사는 사람들이 잘 인식하지 못하는 사실입니다.
물론, 1980년대, 1990년대에 중국과 소련이 개방되면서 세계는 더욱 자유로워졌지만, 2000년대와 최근 2010년대에 들면서부터 그 자유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언급합니다.
특히 중국은 거대한 감시 및 통제 국가로서 각종 거래나 온라인 활동을 조직적으로 감시하고 있고
감시한 데이터를 통해 소셜 크레딧, 다른 말로 사회 신용 점수가 매겨지고, 결과적으로는 자국민의 거의 모든 행동을 완벽에 가깝게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는 선진국들에서 조차도 그 경향이 강해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리덤하우스에서 측정한 2010년 미국의 자유 점수 순위는 94위였지만, 2020년에는 고작 83위입니다.
또한 CIA 국가안보국이 자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스파이 활동을 해왔다는 사실이 점점 더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 권의주의 정부

권위주의 성향의 정권의 상거래 통제는 시민들의 삶에 더 많은 권력을 갖는다는 것입니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프리드리 하이에크는 돈을 주제로 재밌는 발언을 한 적이 있습니다.

“시민인 우리가 좋은 돈이라는 걸 다시 가지기는 아마 어려울 겁니다.
정부 손에 들려 있는 저 화폐 발권력을 폭력적으로 뺏을 수는 없을 테니까요.
유일한 방법은 우회적인 길로, 정부가 멈출 수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일 테죠.”

하이에크가 말한 이 무언가에 대한 수수께끼, 여기에 대한 답이 2008년 사토시나카모토에 의해 풀렸습니다.

 

디지털 화폐 기원

1980년대와 1990년대, 인터넷과 암호학의 발달로 많은 사람들이 순수 인터넷 기반의 화폐 시스템을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초기의 예로는 해시캐시, 비트골드, 비머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초기 개척자들 중 일부는 인터넷상에 편리한 지불 시스템에 초점을 두고 있었고 다른 일부는 사이버펑크 운동으로 대표되는 인터넷 상거래의 프라이버시에 초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여기서 후자는 암호화 기술을 통해 거래 프라이버시를 보호함으로써 정보화 시대가 초래한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사토시 나카모토와 비트코인

사토시 나카모토(Satoshi Nakamoto)는 2008년 비트코인 백서(Bitcoin White Paper)를 발표하고 2009년 비트코인 네트워크를 처음으로 가동시킨 인물(혹은 인물들)의 가명입니다.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프로젝트는 기존 금융 시스템의 중앙 집중화 문제를 해결하고, 탈중앙화된 디지털 통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전통적인 금융 시스템에서는 은행이나 결제 처리 기관 같은 중앙 권한이 거래를 검증하고 기록합니다.
그러나 비트코인은 P2P(Peer-to-Peer) 네트워크를 통해 거래가 직접 사용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지며, 모든 거래는 분산 원장에 기록됩니다.
비트코인의 근간은 블록체인 기술입니다. 블록체인은 모든 비트코인 거래를 기록하는 공개 분산 원장입니다.
비트코인은 작업 증명(Proof of Work, PoW)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합의를 이룹니다.
이는 네트워크 참여자(마이너)가 복잡한 수학 문제를 해결하여 블록을 검증하고 추가하는 방식입니다.

 

새로운 암호화폐 등장

사토시의 발명이 세상에 공개된 후, 수만 개가 넘는 다른 암호화폐들이 만들어졌습니다.
이 중 일부는 비트코인의 경쟁자를 자처하고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 등 다른 목적을 표방하기 합니다.
비트코인의 경쟁자를 자처한 모든 코인들은 비트코인 네트워크 가치의 5% 이상을 유지한 적이 없고, 대신 다른 플랫폼을 표방한 코인들 중 일부는 좀 더 오랜 기간 동안 네트워크 가치를 유지해 왔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비트코인만이 갖는 네트워크 효과, 보안성, 불변성 및 탈중앙화 측면에서 이미 충분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합니다.
물론, 다른 종류의 목적을 지닌 몇몇 디지털 자산들도 앞으로 지속될 수 있겠지만, 그 중 어떤 것도 비트코인과 경쟁할 수 없어 보입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최근 피델리티 자산 운용은 “비트코인 포스트”라는 제목에 괜찮은 리포트를 냈는데,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이 리포트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비트코인은 금전적 가치를 갖는 상품으로서, 점점 디지털화 되어가는 세계 속에서 가치의 저장 수단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비트코인은 알트코인들이 대비, 비트코인은 가장 보완이 뛰어나고 탈중앙화된 디지털 자산이기 때문에, 비트코인보다 더 나은 건전 화폐가 될 만한 알트코인을 없어 보입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을 전혀 다른 영역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성공과 다른 알트코인의 성공은 무관합니다. 비트코인이 아닌 알트코인 프로젝트는 비트코인과 다른 관점에서 평가해야 합니다.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가격 노출을 얻고자 하는 레거시 금융이라는 비트코인 부자 합니다. 투자자들은 두 가지의 다른 기준을 뚜렷하게 해야 합니다.”

비트코인과 달리, 다른 모든 알트코인 프로젝트들은 네트워크의 룰이나 코인 공급량에 대한 감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탈중앙성, 보완성을 희생하더라도 기초 단계에서 일어나는 거래 처리량을 늘리거나, 뭔가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창시자, 재단, 초기 개발자 등 소수 의사 결정권자들에게 이드 즉 하드포크가 자주 일어납니다.
반면,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룰은 소프트 포크를 통해 점진적으로 변하고, 플로드 수가 결정하는 방식으로 업데이트 됩니다.
따라서 기초 단계에서 일어나는 거래 처리량을 늘리고, 부가적인 기능을 넣는 것보다는 탈중앙성, 불변성을 극대화시킵니다.